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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2-0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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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운영자
 조회 : 13,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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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조류독감 위험 심각
지난 1월 11일 독감 증세로 숨진 29세 여성에 대한 홍콩 WHO의 검사결과, 사망 원인이 조류독감으로 판명되면서 인도네시아내 조류독감 사망자가 13명으로 늘어났다.
또한 14일에는 13세의 여아가 ,17일에는 이 여아의 동생인 4살짜리 남자 아이가 각각 조류독감 유사증세로 사망해 진성 여부를 조사중이다. 그런데 이 아이들의 엄마와 15세의 장녀 또한 유사 증세로 앓고 있어 가족간의 감염여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도네시아 보건당국은 이들 가족이 돌연사한 닭을 잡아 함께 먹은 것으로 나타나 모두 닭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보고는 있지만 만의 하나 인체간 감염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전문가들은 조만간 바이러스의 변종이 나타나 인체간 감염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보건당국이 두려워하는 것도 바로 이 점이다.
지난 1월 초 영국의 위기관리회사인 Maplercroft 가 작성한 조류독감 창궐위험도 세계지도에서 인도네시아는 방글라데시, 르완다, 부룬디, 아이티에 이어 세계 5위의 위험국가로 지목됐다.
인구밀도, 가금농장밀도, 도시화정도 등 32개 요소를 기준으로 해 발생위험도, 확산위험도, 대처능력을 평가한 결과 인도네시아는 조류독감이 사람간에 감염할 경우 전국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세계 5위로 나타난 것이다.
인도네시아 보건당국은 인도네시아의 33개주 중에서 2/3 이상의 지역에서 조류독감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바크리 복지조정장관은 조류독감 대책비용으로 향후 3년간 총 9조루피아(약 미화 9억달러) 이상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부 예산으로 지출할 수 있는 돈은 6000억루피아에 불과하다.
바크리 장관은 지금까지 해외 지원국들이 지원을 표명한 금액이 1억4000만달러로, 약 7억달러가 추가로 필요하며, 이를 국제사회의 지원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장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분야는 가금류의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검사소를 설치하는 것으로, 3년간 3조5860억루피아(약 3억5000만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조류간 감염억제 대책에 1조9700억루피아, 약 13억마리에 달하는 양계업 재편에 4700억루피아가 소요될 것으로 계산하고 있다.
조류독감 확산 가능성은 2006년도 세계 경제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World Bank는 조류독감이 사람간 감염으로 전세계적으로 확산될 경우 8000억달러 이상의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으며 선진국보다는 개도국에 더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등 몇몇 발생 국가를 제외하고는 아직 조류독감의 심각성에 대해 인식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조류독감이 인체간 감염이 되면 그 전파 속도가 엄청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국가간 공동 대응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권을 여행하는 출장자들은 조류독감 감염을 막기 위해 호텔식당 등 위생시설이 철저한 식당을 이용하고, 재래시장이나 현지 서민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출입을 자제하며 개인위생에 철저를 기하는 것이 필요하다.
정보원 : 한 타임즈, Jakarta Post
[이 게시물은 ecocar님에 의해 2009-06-04 09:50:18 에코카 자료실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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