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뉴스 7
입력 2017.02.02 (19:25) | 수정 2017.02.02 (19:34)
이륜·삼륜도 전기차 시대…올해 만4천 대 보급

<앵커 멘트>

전기차 보급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전기 이륜차와 삼륜차 보급까지 늘면서 전국적으로 만 4천여 대의 전기차가 올해 새로 도로를 달릴 예정입니다.

보도에 김기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점심시간, 서울의 한 패스트푸드점.

배달용 오토바이가 쉴 새 없이 오고 나가지만, 특유의 시끄러운 엔진 소리는 들리지 않습니다.

연료를 쓰지 않는 전기 이륜차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조현(음식점 배달원) : "저희 주된 고객이 학생이 많기 때문에 학교 안에 들어가서도 소음이 없고 매연이나 부릉부릉하는 소리가 없어서 (좋습니다.)"

배달용은 물론 출퇴근용 수요까지 늘면서 올해 서울에서만 280여 대가 새로 선보입니다.

250만 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데다 배터리 충전과 운행 거리 문제도 점점 풀려가는 추세입니다.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220V 콘센트입니다.

이렇게 코드만 꽂으면 충전기를 통해 완전히 충전되는데 2시간이면 충분합니다.

유지비는 일반 오토바이의 10분의 1수준입니다.

<인터뷰> 전광일(전기 이륜차 개발사 대표) : "한 50km 정도 탈 수 있고요. 최고 속도가 55km고 한번 충전하는 비용은 한 200원 정도 소요가 됩니다."

바퀴가 하나 더 있어 더 안정적인 삼륜 전기차도 시장에서 화물운반용으로 투입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륜·삼륜차를 포함해 올해 전국에 보급되는 전기차는 만 4천여 대.

지난 6년간 보급된 대수를 훌쩍 넘는 규모입니다.

자치단체별로 최고 2,200만 원의 보조금이 지원되는 가운데 세종시의 경우 보조금 신청 1분 만에 조기 마감되는 등 전기차의 인기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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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기사입력 2017-02-06 10:13
서울시, 친환경 '전기이륜차' 285대 보급

[앵커]
흔히 오토바이로 불리는 이륜차도 전기로 가는 시대가 본격화됐죠. 서울시는 올해 이 같은 전기 이륜차를 지난해보다 3배 늘린 285대로 확대 보급하는데요. 배출가스와 소음이 없어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기자]
미세먼지로 몸살을 앓고 있는 프랑스 파리.

편리하면서 환경도 보호되는 전기 스쿠터 대여 시스템을 도입해 직장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매연이 없는 친환경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전기로 가는 오토바이 보급도 늘고 있는 상황.

서울시는 올해 이 같은 전기이륜차 285대를 보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지역에 주소가 등록된 시민이나 배달업소 등 구매를 원하는 누구나 제작사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250만 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기이륜차는 전기차와 달리 충전기를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코드만 꽂으면 2시간 만에 충천이 완료되는데, 유지비는 일반 오토바이의 10분의 1 수준입니다.

[전광일 / 전기이륜차 개발사 대표]
"한 번 충전하면 한 50km 정도를 탈 수 있습니다. 엔진 스쿠터와 달리 연료비가 하루 200원 정도면 충분하고요. 한 달에 한 5,000~6,000원 정도면 생활하시는 데 아무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배달용과 출퇴근용으로 늘고 있는 수요뿐 아니라, 화물운반용으로도 투입되기 시작하는 등 올해 전국적으로 1,300여 대가 보급될 전기이륜차.

배출가스와 소음이 없어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tbs 국윤진입니다.